노컷뉴스 | 입력 2009.12.20 07:03 |
[CBS산업부 박종환 기자]
지난해 하반기 불어닥친 글로벌 금융위기로 올해 극심한 수주 가뭄을 겪고 있는 조선업체들이 사업다각화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54척, 153억 달러 어치의 선박을 수주했지만 올들어서는 지난 1월 6억 8천만 달러 규모의 LNG-FPSO 선박 한 척을 수주한 게 전부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09척, 136억 3,500만 달러 어치의 선박을 수주했지만 올해는 10척, 4억 4,400만 달러에 에 그쳤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58척(선박 51척, 해양플랜트 및 특수선 7척), 116억 달러 어치를 수주했으나, 올들어서는 17척(선박 12척, 해양플랜트 등 5척), 31억 달러 어치로 1/3 수준으로 떨어졌다.
18일 한국조선협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9개 회원사가 올들어 9월까지 수주한 선박은 9척에 23만 CGT(보정총톤수)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척수로는 95%, 톤으로는 98%나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9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만 해도 이들 조선업체의 월별 선박수주 실적은 수십 척에 달했다. 조선업체들이 지난해 1월~9월에 수주한 선박은 456척에 1,373만 CGT에 달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이후 선박 수주가 뚝 끊기면서 수주가뭄이 1년째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조선업체들은 풍력발전 설비 사업이나 태양광 발전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풍력발전 설비 사업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는 것은 풍력발전의 핵심장치인 블레이드(바람을 전기로 바꾸는 장치)와 선박 프로펠러가 유사한 기술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하반기 불어닥친 글로벌 금융위기로 올해 극심한 수주 가뭄을 겪고 있는 조선업체들이 사업다각화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54척, 153억 달러 어치의 선박을 수주했지만 올들어서는 지난 1월 6억 8천만 달러 규모의 LNG-FPSO 선박 한 척을 수주한 게 전부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09척, 136억 3,500만 달러 어치의 선박을 수주했지만 올해는 10척, 4억 4,400만 달러에 에 그쳤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58척(선박 51척, 해양플랜트 및 특수선 7척), 116억 달러 어치를 수주했으나, 올들어서는 17척(선박 12척, 해양플랜트 등 5척), 31억 달러 어치로 1/3 수준으로 떨어졌다.
18일 한국조선협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9개 회원사가 올들어 9월까지 수주한 선박은 9척에 23만 CGT(보정총톤수)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척수로는 95%, 톤으로는 98%나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9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만 해도 이들 조선업체의 월별 선박수주 실적은 수십 척에 달했다. 조선업체들이 지난해 1월~9월에 수주한 선박은 456척에 1,373만 CGT에 달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이후 선박 수주가 뚝 끊기면서 수주가뭄이 1년째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조선업체들은 풍력발전 설비 사업이나 태양광 발전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풍력발전 설비 사업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는 것은 풍력발전의 핵심장치인 블레이드(바람을 전기로 바꾸는 장치)와 선박 프로펠러가 유사한 기술이기 때문이다.
◈삼성중공업 "2015년 해상풍력발전 설비로 아시아 및 유럽 공략"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거제조선소에서 제작한 2.5㎿급 풍력발전 설비 1호기를 미국 Cielo사에 인도하면서 첫 해외수출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5월 미국 휴스턴 풍력발전 설비 영업지점 개설에 이어, 내년 미국 포틀랜드 지점, 2011년 독일지점을 각각 개설할 계획이며, 2011년에는 물류 및 A/S센터도 가동해 풍력발전 최대시장인 미국과 유럽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시장진입 초기에는 2.5㎿급 육상풍력발전 설비로 국토 면적이 넓은 미국과 중국, 인도 등을 공략하고, 2015년부터는 발전효율이 높고 소음측면에서 유리한 5~7㎿급 해상풍력설비로 아시아 및 유럽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해상풍력발전 설비는 육상풍력 발전설비에 비해 난이도가 높다"며 "해상풍력 발전설비는 내년부터 개발에 들어가, 2015년 아시아와 유럽에 수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업계최초로 '풍력발전 설비 전용운반선' 개발에도 착수했으며, 풍력에너지 추진선박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태양광에서 풍력발전, 해외영농까지"
세계 1위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은 미래성장사업인 태양광과 풍력발전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0월 전북 군산시 군장 국가산업단지 내 13만 2천㎡(4만 평) 부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기 공장을 완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현대중공업은 이 공장에서 1.65㎿, 2㎿, 2.5㎿급 풍력발전기 등 연간 600㎿ 규모의 풍력발전기를 생산하게 되며, 해상풍력발전기도 생산해 2013년까지 연간 800㎿ 규모로 생산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들 발전기는 주로 미국과 중국, 유럽 등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지난 2005년 태양광 발전 사업을 시작한 현대중공업은 이달에 충북 음성에 제 2공장을 완공해 시험생산을 벌이고 있으며, 태양전지 생산 규모를 연간 33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제 2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내년에 음성 1,2공장에서만 약 1조 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태양전지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 분야에도 진출했다. 현대중공업은 2008년 3월 KCC와 합작법인(KAM)을 설립하고 내년에 연간 2,500톤 규모의 폴리실리콘을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점차 대형화되고 있는 LCD 시장의 동향에 맞춰 10세대 이상의 초대형 LCD 운반용 로봇도 개발하고 있으며, 2011년에는 전자분야 가장 높은 기술력을 요하는 진공 로봇을 개발해 LCD 제조 공정에 필요한 모든 로봇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로봇 분야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의료용 로봇 분야 진출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러시아 연해주 '하롤 제르노(Khorol Zerno)' 영농법인의 지분 67.6%를 인수하고 해외 영농의 첫 발을 내디디기도 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쪽으로 170km 떨어진 '하롤스끼 라이온(Khorolsky Rion)' 곡창지대에 위치한 이 농장은 여의도 넓이에 33배인 약 1만ha(3천만평)에 이른다.
현대중공업은 2012년까지 4만ha의 농지를 추가 확보, 영농규모를 5만ha(1억5천만 평)까지 넓히고, 2014년에는 연간 총 6만톤의 옥수수와 콩을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이 공장에서 1.65㎿, 2㎿, 2.5㎿급 풍력발전기 등 연간 600㎿ 규모의 풍력발전기를 생산하게 되며, 해상풍력발전기도 생산해 2013년까지 연간 800㎿ 규모로 생산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들 발전기는 주로 미국과 중국, 유럽 등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지난 2005년 태양광 발전 사업을 시작한 현대중공업은 이달에 충북 음성에 제 2공장을 완공해 시험생산을 벌이고 있으며, 태양전지 생산 규모를 연간 33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제 2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내년에 음성 1,2공장에서만 약 1조 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태양전지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 분야에도 진출했다. 현대중공업은 2008년 3월 KCC와 합작법인(KAM)을 설립하고 내년에 연간 2,500톤 규모의 폴리실리콘을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점차 대형화되고 있는 LCD 시장의 동향에 맞춰 10세대 이상의 초대형 LCD 운반용 로봇도 개발하고 있으며, 2011년에는 전자분야 가장 높은 기술력을 요하는 진공 로봇을 개발해 LCD 제조 공정에 필요한 모든 로봇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로봇 분야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의료용 로봇 분야 진출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러시아 연해주 '하롤 제르노(Khorol Zerno)' 영농법인의 지분 67.6%를 인수하고 해외 영농의 첫 발을 내디디기도 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쪽으로 170km 떨어진 '하롤스끼 라이온(Khorolsky Rion)' 곡창지대에 위치한 이 농장은 여의도 넓이에 33배인 약 1만ha(3천만평)에 이른다.
현대중공업은 2012년까지 4만ha의 농지를 추가 확보, 영농규모를 5만ha(1억5천만 평)까지 넓히고, 2014년에는 연간 총 6만톤의 옥수수와 콩을 생산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8월 미국의 풍력업체인 드윈드(De Wind)사를 5,000만 달러에 인수, 본격적으로 풍력발전 시장에 뛰어들었다. 드윈드사는 1995년 독일에서 설립돼 2006년에 미국으로 본사를 이전했으며, 750㎾, 1.5㎿, 2㎿급 터빈을 개발해 유럽, 중국, 남미, 미국 등 총 760㎿ 규모에 이르는 710기의 터빈을 성공적으로 판매, 설치한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7천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텍사스에 1차로 2㎿급 풍력발전기 20기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앞으로 420기로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에 중국에 대규모 풍력발전기 제조공장을 설립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규모는 약 500㎿ 규모로 공장 후보지로는 톈진시, 다롄시, 대우조선 현지 법인이 있는 옌타이시 등이 거론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0월 노르웨이의 이산화탄소 포집 처리 전문 기업인 사르가스(Sargas)사와 협력관계를 맺었으며, KAIST와는 국책사업으로 모바일 하버(부유식 항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윙십테크놀로지'에 30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초로 40인승 여객용 대형 위그선을 개발하고 있으며, 2단계 공사가 끝나는 2015년부터 연간 20여척의 위그선을 판매해 약 1조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위그선은 초고속 선박 및 항공기술이 접목된 최첨단 선박으로 해수면 위로 1∼4m가량 낮게 비행할 때 발생하는 해면효과를 이용해 기존의 선박보다 고속 및 고효율 운항이 가능한 선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7천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텍사스에 1차로 2㎿급 풍력발전기 20기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앞으로 420기로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에 중국에 대규모 풍력발전기 제조공장을 설립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규모는 약 500㎿ 규모로 공장 후보지로는 톈진시, 다롄시, 대우조선 현지 법인이 있는 옌타이시 등이 거론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0월 노르웨이의 이산화탄소 포집 처리 전문 기업인 사르가스(Sargas)사와 협력관계를 맺었으며, KAIST와는 국책사업으로 모바일 하버(부유식 항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윙십테크놀로지'에 30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초로 40인승 여객용 대형 위그선을 개발하고 있으며, 2단계 공사가 끝나는 2015년부터 연간 20여척의 위그선을 판매해 약 1조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위그선은 초고속 선박 및 항공기술이 접목된 최첨단 선박으로 해수면 위로 1∼4m가량 낮게 비행할 때 발생하는 해면효과를 이용해 기존의 선박보다 고속 및 고효율 운항이 가능한 선박이다.
cbs200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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