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 이충원 |
입력 2011.05.28 14:05
도요타 생산 대수, 스즈키에 뒤져
(도쿄=연합뉴스) 이충원 특파원 =
일본 자동차 제조업계가 지난달 심각한 생산 차질을 빚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현지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일본 자동차 8개사가 27일 발표한 4월 일본 내 생산 대수는 27만9천345대로 지난해 4월보다 60.1% 감소했다. 감소폭은 3월(57.5%)보다 컸고, 사상 최대였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 부품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상당수 공장이 일시 가동 중단한 탓으로 풀이됐다.
도요타자동차와 혼다의 타격이 특히 컸다.
도요타자동차는 78.4% 감소한 5만3천823대를 생산했고, 혼다는 81.0% 줄어든 1만4천168대를 만들었다. 스즈키도 31.1% 줄긴 했지만 5만8천398대를 생산해 도요타를 제치고 수위로 올라섰다. 일본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1993년 이후 도요타가 일본 내 생산 대수에서 1위를 놓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밖에 닛산자동차는 48.7% 감소한 4만4천193대를 만들었다.
일본 자동차 회사들은 부품 조달이 회복되면서 생산이 급격하게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chung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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