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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티베트 50년 강제 지배와 중국이 티베트에 집착하는 이유...
김철수02
2008. 5. 13. 00:39
티벳, 흔히 '세계의 지붕'이라고 일컬어지는 중국의 자치구이다. 스투파 /티베트 창포(브라마푸트라) 강 기슭의 ... 정식 행정 지명은 시짱 자치구[西藏自治區]이다. 동쪽으로 쓰촨 성[四川省], 남동쪽으로는 윈난 성[雲南省], 북동쪽으로는 칭하이 성[靑海省], 북서쪽으로는 신장웨이우얼 자치구[新疆維吾爾自治區], 서쪽으로는 분쟁중인 잠무카슈미르, 남쪽으로는 인도·네팔·부탄·미얀마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1950년대 이전까지 외부 세계로부터 고립된 단일한 실체였다. 고유의 문화와 종교를 갖고 있던 티베트는 티베트 불교(라마교)를 신봉하고 티베트어를 사용했다. 서구식 의미의 경제발전은 극히 저조했다. 1950년 중국이 티베트를 침공해서 점령했다. 중국은 티베트 불교의 교단 조직을 해체하고, 도로·교량·병원·학교를 건설함으로써 티베트를 근대화시키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티베트인은 1959년 이 지역의 수도인 라싸[拉薩]에서 대중봉기를 일으켜 중국에 대한 적개심을 나타냈고, 이 봉기를 진압한 후, 중국은 강제로 티베트 사회를 개조하려 했다. 귀족과 사찰의 재산을 몰수했으며, 집단농업방식을 도입했고, 티베트 불교에서 거행하는 공공 집회를 완전히 통제했다. 중국의 통치가 어느 정도 완화된 것은 1980년대 중반이다.
티베트는 거대한 산맥으로 에워싸인 높은 고원에 있다. 비교적 평탄한 고원의 북쪽 부분은 장탕(Byang-thang:'북부 평원'이라는 뜻)이라고 불리는데, 고도가 4,600m, 길이는 동서로 1,300㎞가 넘게 뻗어 있다. 북쪽으로는 쿤룬 산맥[崑崙山脈]과 경계를 짓는다. 티베트 고원의 서쪽과 남쪽 경계는 8,848m 높이의 세계 최고봉 에베르트 산을 안고 네팔과의 국경에 늘어선 히말라야 산맥이다. 마팜 호[瑪旁雍錯] 북쪽의 동쪽으로 뻗은 산맥이 트랜스 히말라야산맥인데, 이 산맥의 몇몇 봉우리는 6,100m가 넘는다. 트랜스히말라야 산맥은 브라마푸트라 강에 의해 히말라야 산맥과 분리된다. 브라마푸트라 강은 시짱 남부를 가로지르며 흐르다가 남쪽으로 꺾어져 산맥을 가로지른 뒤 인도로 들어간다.
면적 1,228,400㎢, 인구 2,196,010
1950년 중국이 티베트를 침공하면서 티베트의 독립은 종말을 고했다. 당시 중국은 티베트지역에 사는 동족을 서양인의 손에서 '해방' 시켰다고 널리 알렸지만 독립국의 지위를 가졌던 티베트 국민들에게는 중국이 외적이었다.
종교적 권위에 의존하는 티베트의 봉건적 통치체제가 곱지 않던 중국은 티베트의 언어와 전통불교를 철처히 탄압했고, 이에 티베트 국민들은 1959년, 수도 라싸를 비롯한 티베트 곳곳에서 민중봉기의 이름으로 강력한 저항을 펼쳤다. 하지만 중국의 무력앞에 10만여 명에 가까운 엄청난 희생자를 내며 무릎을 꿇었다. 봉기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인도로 망명한 티벳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라마는 같은해인 59년 인도 다람살라에 망명정부를 수립해 오늘에까지 이르고 있다. 중심를 잃은 티베트는 역사가 왜곡되는 과정을 속절없이 지켜봐야만 했다.
중국은 1986년 '서남공정'이라는 이름으로 티베트가 원래부터 중국의 일부였다고 주장하며 티베트를 일개 지방정부로 격하해 버렸다.
[인터뷰:달라이라마 조카]
"중국은 49년동안 같은 방식으로 인권을 무시하는 식으로 티베트를 통치하는 실수를 하고 있습니다."
티베트는 중국정부의 적극적인 한족 이민정책에다 지난 2006년 칭짱 철도 개통 이후 한족의 유입이 빠르게 늘면서 민족적 정체성도 위기를 맞고 있다.
"중국은 49년동안 같은 방식으로 인권을 무시하는 식으로 티베트를 통치하는 실수를 하고 있습니다."
티베트는 중국정부의 적극적인 한족 이민정책에다 지난 2006년 칭짱 철도 개통 이후 한족의 유입이 빠르게 늘면서 민족적 정체성도 위기를 맞고 있다.
중국이 티베트에 집착하는 이유
인도와 네팔 북쪽에 위치한 티베트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원에 위치해 '세계의 지붕'으로 불린다
험준하고 황량한 땅이 대부분인 티베트는 그러나 중국에는 '복덩어리'이다. 면적은 한반도의 약 6배인 123만㎢.
천연자원도 금강석·마그네슘·철·석탄·크롬 등 70종이 넘게 매장돼 있어 경제적 가치가 엄청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6년 7월 칭짱(靑藏·칭하이성 시닝~티베트 라싸) 철도 개통 이후 1년 동안 철도 주변에서 대규모 구리·납·아연 매장지 16곳이 추가로 발견됐다. 이 중 5곳은 2000만t의 구리와 1000만t의 납·아연을 매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다 방대한 삼림·목재와 수자원 및 태양열 자원 등이 미개척 상태로 남아있고, 초대형 우라늄 광산도 여럿 있다. 자원 안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국에 알짜배기 '보고(寶庫)'인 셈이다.
군사전략적 가치도 높다. 고원 지대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티베트는 무기 배치와 개발에 이상적이다. 중국의 원자력 연구중심지로 기능해온 '제9 아카데미'가 수년 동안 티베트 북동부에 주둔했었다. 티베트는 특히 인도와의 충돌을 막는 완충지대로서 군사전략적으로도 중국 정부가 포기할 수 없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출처 : 삶은계란
글쓴이 : 장주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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