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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애월 해안도로로 바릇잡이 오세요"

김철수02 2009. 2. 7. 00:41

애월읍, 바다체험 관광 자원화 위해 마을어장 개방
2008년 09월 01일 (월)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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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해안절경을 자랑하며 많은 도민과 관광객이 찾는 제주시 애월읍 해안도로 바다가 일반인들이 수산물을 채취할 수 있도록 개방돼 새로운 체험관광자원으로 부상될 전망이다.

제주시 애월읍(읍장 고태민)은 최근 읍 회의실에서 관내 어촌계장, 잠수회장 및 지역 어업인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수산업을 지속가능하고 돈 버는 부자산업으로 발전, 육성하기 위해 내년도에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개방키로 했다.

   
▲ 애월읍은 천혜의 절경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해안도로를 어촌체험관광자원으로 활용키 위해 내년에 마을어장을 개방키로 했다.

애월 해안도로를 해안절벽과 포구 등 절경을 자랑하며 사시사철 많은 도민과 관광객이 찾고 있다.

그러나 해안도로를 찾은 일반인들이 보말 등 해산물을 채취하러 바다로 들어갈 때 마다 어업권을 갖고 바다를 지키는 어촌계 해녀들과의 크고 작은 마찰이 끊이지 않았었다.

애월읍과 관내 어업인들은 이같은 마찰을 해소하고 해안도로를 체험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내년부터 관내 7개 어촌계별로 마을어장의 일부를 체험어장으로 선정해 개방키로 했다.

내년도에 마을별로 개방 일정을 정해 보말, 성게, 미역, 고둥 등 관광객들이 직접 수산물을 채취하는 바릇잡이, 채취한 것을 삶거나 구워먹기, 구멍낚시, 해녀복 입고 사진찍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다양한 먹거리 코너와 야간 이벤트 행사로 야간 보말잡기, 횃불 낙지잡기 등의 체험도 선보일 예정이다.

고태민 애월읍장은 “웅장한 기암괴석 등 절경을 자랑하는 해안도로를 활성화하고 청정해역을 보전하면서 ‘가고픈 바다, 살고 픈 어촌, 다시 찾는 관광 어촌’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체험활동을 연중 전개해 바릇잡이 체험어장을 최고의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애월읍 대표 문화행사로 육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