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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38년 똑같던 전기요금 고지서 이렇게 바뀐다.

김철수02 2009. 7. 30. 05:46

 

 

이데일리 | 안승찬 | 입력 2009.07.29 11:00

 


 
 
- 내달부터 변경..그래프 사용·누진제 계산내역 제공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지난 1971년부터 변함이 없던 주택용 전기요금 고지서가 내달부터 바뀐다.

그래프와 도표를 적극 사용해 소비자들이 자신의 전기사용 패턴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하고, 누진제 적용 계산 내용도 상세히 공개된다.

29일 지식경제부는 지난 38년간 사용된 한국전력의 주택용 전기요금청구서를 내달부터 에너지절약형으로 개선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전기요금 청구서는 당월, 전월, 전년동월의 전기사용량을 수치로만 표시해 소비자들이 소비패턴이나 요금체계, 사용량 정보 등을 피부로 느끼지 못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는 새로 바뀌는 고지서에 월별 사용량과 요금 비교자료를 그래프로 제공해 소비자가 손쉽게 전기소비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의 한눈에 자신들의 소비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자발적인 소비절약을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또 그간 제공되지 않았던 누진제 정보로 상세하게 공개하기로 했다. 그간 전기 소비량이 많을 수록 요금이 높아지는 누진제에 관한 정보가 없어 소비자들이 전기소비절약의 유인을 갖지 못했다는 지적 때문이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경우 관리비고지서에 전기요금이 포함되기 때문에 시범실시 기간을 거쳐 내년 1월부터 고지서가 변경된다.

일단 9월부터 연말까지 서울 소재 2개 아파트단지를 선정해 관리비고지서와 별도로 일반주택과 같은 전기사용 정보를 배포하고, 내년 1월부터는 아파트 관리비고지서에 일반주택과 같은 형태의 전기사용정보를 포함시킨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