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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국정감사) 3명중 2명 "신종플루 백신, 부작용 확인 뒤 접종"

김철수02 2009. 10. 26. 22:21
 
 
신상진 의원 설문결과..`접종 않겠다`도 7.7%
 
 
입력 : 2009.10.23 16:11
 
[이데일리 천승현기자]
 
 
신종플루 거점병원 내원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더니 3명중 2명은 신종플루 예방 백신이 부작용이 없는 지 지켜본 뒤 접종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23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거점병원 내원환자 및 보호자 176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신종플루 관련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조사는 지난 12일부터 5일간 거점병원 내원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설문지 우편발송·조사자 직접 응답 작성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6.3%가 신종플루 백신의 부작용 여부를 지켜본 후 접종받을 것이라고 답했다. 백신접종을 하지 않겠다는 응답자도 7.7%에 달했다.

반면 안전성과 관계없이 우선적으로 예방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응답은 24.9%에 불과했다.

최근 녹십자가 국내 최초로 신종플루 예방백신을 개발, 접종이 가능해졌지만 백신 생산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응답자들은 신종플루 예방 백신을 접종받아야 할 대상 1순위를 영유아 및 임산부로 꼽았다.

신종플루 급속 확산에 대한 원인에 대해서는 정부의 초기대응 실패(46.5%), 전염병 예방에 대한 보건소 등 지역 방역체계 구축 미비(42.9%)를 꼽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신종플루 진료시스템에 대한 불만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점병원 및 거점약국의 진료시스템에 만족한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13.7%에 불과했다.

거점병원 등 이용시 불편한 점은 전문인력 및 치료시설 부족(45.5%), 번거로운 치료절차(24.2%) 등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신종플루 거점병원에서의 항바이러스제를 비롯한 해열제, 항생제 등의 병원내 조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대다수(77.0%)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신종플루 확산 방지를 위한 시급한 대책으로는 예방백신 및 치료제 확보를 우선으로 꼽는 응답자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