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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연비좋은 車? 부품관리만 잘해도 연비 짱!

김철수02 2012. 5. 13. 02:01

 

 

 

 

 

 

 

 

 

 

 

 

 

 

 

 

 

 

입력 2012.05.12 06:00

 

 

 

[머니투데이 최인웅기자]


자동차 주말판.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자동차 연비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사실 아무리 연비 좋은 차를 가지고 있어도 운전습관에 따라 연비효율은 조금씩 차이가 나기 마련이다.

더군다나 연비에 좋다는 화학제품을 쓴다 해도 차량 부품관리를 소홀히 하게 되면 큰 효과를 볼 수 없다.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사업부 사진제공

 

이런 맥락에서 김민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 "친환경 운전을 실천하는 것은 바로 꾸준한 부품 관리이며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한다.

정기적인 엔진오일 교환과 타이어 공기압을 적절하게 주입하는 것이 연비향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일반화될 정도로 많이 알려졌다.

하지만 산소센서나 점화플러그, 배터리, 연료필터 등이 연비효율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아는 운전자는 드물다.

산소센서는 배기가스 중의 산소함유량을 기준으로 혼합기의 희박과 농후를 판단하는 센서다.

산소센서의 신호에 따라 연료량을 증가 혹은 감소시켜 엔진효율을 높이고 배출가스를 제어한다.

산소센서의 교환주기가 넘거나 손상이 있을 경우, 정확한 배출가스 제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엔진출력 감소는 물론이고 연비효율도 떨어진다.

따라서 8만km 이상을 주행했다면 산소센서를 교환해주는 것이 좋다.

또 장기간 사용한 배터리는 자동차의 연비효율 저하 및 발전기 수명을 짧게 만드는 원인이다. 노후화된 배터리는 엔진 점화시스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배터리 전원이 충분한 전기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주지 못하면 출력저하 및 연비악화라는 결과를 순차적으로 낳게 된다.

엔진은 연료와 공기가 연소를 일으키며 발생한 힘을 바탕으로 움직인다. 이처럼 엔진에 흡입된 공기의 양이 엔진출력을 결정하게 된다.

따라서 에어필터가 각종 오염물질로 꽉 막혀있다면 당연히 공기흡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게 되고 연료연소가 잘 일어나지 않아 그만큼 연료소모가 많아지게 된다.

에어필터는 엔진오일을 교환할 때 마다 교체해 주는 게 좋다.

점화플러그의 교환 시기를 초과해 사용하면 플러그 간극이 넓어지게 돼 점화 불꽃이 약해지고 심각할 경우 실화가 발행하게 된다.

즉 엔진 내부 연소실로 연료가 공급되었는데도 불꽃 점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연료가 연소되지 않고 그대로 배출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출력이 저하되고 연료가 낭비되는 결과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배기 촉매 부분의 수명 또한 단축 된다. 보통 점화플러그는 4만km이상 되면 점검 및 교환을 권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연료필터를 제때에 교체하지 않으면 인젝터에 걸리는 압력이 낮아져 연료를 충분히 분사하지 못한다.

따라서 컴퓨터는 연료 분사량을 늘리게 되고 결국 연료소모량이 증가하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된다. 연료필터는 차종에 따라 3~4만km마다 교환해 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