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상헌 기자=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6 대표팀이 인도네시아를 대파하고 파죽의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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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6일 저녁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MHSK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U-16 아시아선수권 B조 예선 2차전에서 9-0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전반 3분 만에 이동녘(서울유스, 동북고)가 선제골을 기록한 데 이어 김진수(용인FC, 신갈고)와 임창우(울산유스, 현대고), 이종호(전남유스, 광양제철고, 3골), 손흥민(함부르크 유스, 2골), 김동민(전남유스, 광양제철고)이 연속골을 뽑아내며 낙승을 거뒀다.
2연승을 거둔 한국은 오는 8일 시리아와 B조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선발 라인업
한국은 그 동안 지속적으로 준비해왔던 4-1-4-1 시스템으로 경기에 나섰다. 1차전과 비교할 때 4백 수비라인은 그대로 유지됐고, 미드필드에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최전방에 이종호가 투입됐고, 중앙 미드필드에는 김동진(안동고)과 남승우(부경고)가, 좌우 미드필더에 손흥민과 이강(뉘른베르크 유스)이 나섰다. 4백 수비라인 앞의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이민수(문성고).
또한 4백 수비라인의 중앙에는 주장 임창우와 이동녘이 호흡을 맞췄고, 좌우 풀백에 김진수와 김영승(용인FC, 신갈고)이 투입됐다. 골키퍼에는 김태성(전남유스, 광양제철고).
전반 초반부터 골 폭죽
한국은 경기 시작부터 인도네시아를 강하게 밀어붙이며, 득점사냥에 나섰다. 전반 1분 만에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연 한국은 전반 3분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김진수의 코너킥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이동녘이 타점 높은 헤딩골로 연결한 것.
초반에 득점을 뽑아내며 부담 없이 경기운영을 펼친 한국은 불과 3분 뒤에 추가골을 터트렸다. 프리킥 상황에서 김동진이 옆으로 내준 볼을 김진수가 아크 좌중앙을 파고들며 그대로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했고, 이것이 인도네시아의 골망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거의 경기장 절반만을 사용한 채 인도네시아를 공략했다. 전반 11분에 이강의 코너킥을 이종호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그리고 전반 15분에 결국 3번째 골을 뽑아냈다. 왼쪽 측면에서 김진수의 왼발 프리킥이 올라왔고, 이것을 공격에 가담한 주장 임창우가 백헤딩슛으로 득점에 성공한 것.
한국의 기세는 여기서 수그러들지 않았다. 계속해서 좌우 측면을 공략하던 한국은 전반 28분에 남승우가 오른쪽 측면을 침투한 뒤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은 이종호의 헤딩골로 이어졌다. 4-0.
전반 40분에도 이강이 기회를 잡았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고, 42분에도 미드필드에서의 스루패스를 받은 이종호가 단독 찬스를 잡아 왼발슛을 시도했으나 골대 맞고 나오고 말았다. 전반 종료 직전에도 아크 중앙에서 남승우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을 시도했고, 이것은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줬다.
한국의 골 사냥, 후반에도 계속되다.
후반에서도 한국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이종호가 페널티 에어리어를 침투해 골을 노렸지만, 골키퍼에게 걸리고 말았다. 후반 8분에도 아크 중앙에서의 2:1패스를 통해 남승우가 찬스를 잡았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10분에도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 1명을 제치고 슛까지 연결했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 15분에도 이강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중앙으로 내준 볼을 김동진이 아크 중앙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을 터트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계속해서 공세를 펼친 한국은 후반 20분에 결실을 맺었다. 아크 좌중앙에서 손흥민이 볼을 잡아 한번 치고 들어간 뒤 그대로 오른발 중거리슛을 시도했고, 이것이 그대로 인도네시아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후반 25분에 수비수 이동녘이 부상을 당하면서 긴급히 김동민이 투입되는 변화도 있었다. 한국의 이광종 감독은 후반 29분에도 남승우를 대신해 김대광(뉘른베르크 유스)을 투입했다.
그리고 후반 30분에 또다시 골이 터졌다. 수비라인에서 전방으로 스루패스가 연결됐고, 이것을 쇄도하던 손흥민이 머리로 한번 트래핑한 뒤 수비수들 틈에서 그대로 대포알 같은 오른발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이것은 인도네시아 골대 구석으로 정확하게 꽂혔다. KFA 우수선수 해외유학 6기생으로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축구를 배우고 있는 손흥민의 진가가 나타난 장면.
6-0까지 달아난 한국은 후반 33분에 김진수를 대신해 윤시앙(수원유스, 매탄고)을 투입해 마지막 교체카드를 썼다.
한국의 기세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후반 35분에 팀의 간판 스트라이커 이종호가 7번째 골을 터트린 것. 미드필드에서 길게 넘어온 볼을 수비수 2명 사이에서 키핑한 뒤, 여유있게 제치며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종호로서는 2번째 골.
후반 41분에도 코너킥에 이은 혼전 상황에서 수비수 김동민이 골을 넣으며 스코어를 8-0으로 벌렸고, 후반 종료 직전에도 코너킥 상황에서 이종호가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9-0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종호는 해트트릭.
* AFC U-16 아시아선수권 B조 예선 2차전 (2008년 10월 6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MHSK 스타디움)
한국 U-16 대표팀(2승) 9-0 인도네시아 U-16 대표팀(2패)
- > 득점: 이동녘(전3), 김진수(전6), 임창우(전15), 이종호(전28,후35,후46), 손흥민(후20,후30), 김동민(후41)
* 한국 출전선수명단 (4-1-4-1)
1.김태성(GK)- 7.김진수(후33' 2.윤시앙), 5.임창우, 4.이동녘(후25' 6.김동민), 3.김영승- 24.이민수- 23.손흥민, 15.김동진, 10.남승우(후29' 16.김대광), 14.이강- 9.이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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