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 김용운 | 입력 2009.07.06 18:23 | 수정 2009.07.0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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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석이 주연을 맡은 '거북이 달린다'가 지난 6월11일 개봉 이후 7월5일까지 242만1054명(영진위 박스오피스 기준)의 관객을 불러 모아 송강호 주연의 '박쥐'의 흥행기록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지난 4월30일 개봉한 '박쥐'는 개봉 첫 주 13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의 청신호를 켰다. 송강호와 김옥빈 주연의 파격적인 정사장면과 칸국제영화제 본선진출 등으로 화제가 되며 초반 관객몰이에 성공했다. 그러나 영화가 어렵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흥행세가 주춤, 결국 221만 관객을 모으는데 만족해야 했다.
반면 '거북이 달린다'는 '추격자' 이후 김윤석의 차기작이라는 사실 외에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개봉 후 주인공 조필성 형사역을 맡은 김윤석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코믹한 내용이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특히 '트랜스포머2'의 압도적인 흥행속에서 개봉 4주차에도 오히려 3주차 보다 관객이 늘어나는 등 장기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거북이 달린다'를 제작한 씨네2000 관계자는 "중년 가장인 조필성 형사의 자존심 회복기를 그린 '거북이 달린다'에 중장년층 관객들이 공감하기 시작했다"며 "조필성 역을 연기한 김윤석의 페이소스 짙은 연기가 중장년층 관객의 공감을 사면서 흥행의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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