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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중국, 댜오위다오(센카쿠열도)가 일본 영토라고?

김철수02 2009. 7. 19. 02:47

 

연합뉴스 | 입력 2009.07.18 14:12 | 수정 2009.07.18 14:22

 

 

 
 
 
 
 
中 언론, 美 상원의원 실언 부각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을 다투는 댜오위다오(釣魚島ㆍ일본명 센카쿠열도) 문제를 놓고 또 한 번 갈등이 빚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짐 웨브 상원의원이 최근 "미국은 댜오위다오를 일본의 영토로 인정하고 있다"고 말한 것을 일본 언론이 크게 보도했고 이를 중국 언론이 비판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18일 짐 웨브 의원이 지난 15일 의원 공청회장에서 "미국 정부는 일본의 댜오위다오에 대한 주권을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하면서 "그의 발언은 듣는 사람을 경악하게 했다"고 비판했다.

이 발언은 일본 산케이(産經)신문이 17일 자로 크게 보도했다.
환구시보는 주중 미국대사관에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을 문의했지만 대사관 측은 검토 후에 입장을 내놓을 것이란 유보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중국 외교부는 이 문제와 관련, "댜오위다오와 그 부속도서는 옛날부터 중국의 고유 영토였으며 일본이 현실을 직시하고 대화와 협상으로 영토 문제를 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수차례 밝혀왔다.

미국이 댜오위다오를 어느 나라의 영토로 인정하느냐를 놓고 중·일 양국 간에는 최근에도 갈등이 빚어졌었다.

지난 2월에는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국의 한 관리가 워싱턴에서 "댜오위다오가 일본 정부의 관할이며 이에 미.일 안보조약이 적용된다"고 말한 것을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총리가 부각시키자 중국 정부는 강하게 항의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데이비드 세드니 미국 국방부 부차관보는 지난 2월 베이징을 방문한 자리에서 "최종적인 주권의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은 어떤 입장도 취하지 않는다"며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음을 강조한 바 있다.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