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 입력 2009.09.27 19:44
통신비 인하 개편안의 핵심은 1초 단위 과금제 도입, 장기 가입자 할인, 휴대전화 가입비와 무선인터넷 요금 인하 등이다. 유선 분야는 시내외 전화 요금이 같아진 게 눈에 띈다.
현재 10초 단위 과금 방식에선 11, 12초를 쓰든 18, 19초를 쓰든 휴대전화 요금이 같다. 소비자 단체들은 10초 과금 방식에 따른 이동통신사 부가 수입이 연간 9000억원에 이른다며 1초 단위 과금제 도입을 꾸준히 요구해 왔다.
현재 10초 단위 과금 방식에선 11, 12초를 쓰든 18, 19초를 쓰든 휴대전화 요금이 같다. 소비자 단체들은 10초 과금 방식에 따른 이동통신사 부가 수입이 연간 9000억원에 이른다며 1초 단위 과금제 도입을 꾸준히 요구해 왔다.
SK텔레콤은 이 지적을 전격 수용해 내년 3월부터 모든 요금제에서 1초 단위로 요금을 부과키로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과금 단위 변경으로 연간 2010억원의 요금 경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통신사 입장에선 수익 감소 규모가 매우 커 KT와 LG텔레콤은 현행 10초 방식을 유지키로 했다. 이 때문에 SK텔레콤의 결정이 '파격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KT는 시외전화요금을 시내전화요금 수준으로 낮춘 '전국 단일 요금제'를 내놨다. 3년 약정 조건으로 이 요금제에 가입하면 31㎞ 이상 떨어진 지역은 3분당 261원이던 시외 요금 대신 시내 요금처럼 3분당 39원만 내면 된다. 최대 85% 인하된 것이다. KT가 유선전화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점을 감안하면 유선전화 시장에서 시내외 요금은 조만간 전면 통합될 가능성이 높다. 장기가입자 혜택도 늘었다. 보조금 줄 돈으로 요금을 깎아주는 방식이다. 통신사를 옮겨다니며 단말기를 자주 교체하는 '메뚜기족'만 혜택을 독차지했다는 지적을 받아들인 것이다. SK텔레콤은 가입한 지 2년이 넘은 월 2만9000원 이상 이용자가 1∼2년 재약정하면 요금을 깎아준다. KT는 월 3만∼4만원 요금을 내는 장기가입자가 1년 추가 약정을 하면 최대 월 1만원을 깎아주고 월 4만원 이상 쓰면 초과분의 10%를 더 할인해 준다.
KT는 시외전화요금을 시내전화요금 수준으로 낮춘 '전국 단일 요금제'를 내놨다. 3년 약정 조건으로 이 요금제에 가입하면 31㎞ 이상 떨어진 지역은 3분당 261원이던 시외 요금 대신 시내 요금처럼 3분당 39원만 내면 된다. 최대 85% 인하된 것이다. KT가 유선전화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점을 감안하면 유선전화 시장에서 시내외 요금은 조만간 전면 통합될 가능성이 높다. 장기가입자 혜택도 늘었다. 보조금 줄 돈으로 요금을 깎아주는 방식이다. 통신사를 옮겨다니며 단말기를 자주 교체하는 '메뚜기족'만 혜택을 독차지했다는 지적을 받아들인 것이다. SK텔레콤은 가입한 지 2년이 넘은 월 2만9000원 이상 이용자가 1∼2년 재약정하면 요금을 깎아준다. KT는 월 3만∼4만원 요금을 내는 장기가입자가 1년 추가 약정을 하면 최대 월 1만원을 깎아주고 월 4만원 이상 쓰면 초과분의 10%를 더 할인해 준다.
LG텔레콤은 약정기간이 끝난 가입자가 18∼24개월 추가 약정하면 요금을 5000∼2만5000원 할인한다.
휴대전화 가입비도 9년 만에 인하된다. SK텔레콤은 현 가입비 5만5000원을 27% 낮춘 4만원으로, KT는 3만원에서 20% 인하된 2만4000원으로 조정한다.
모바일인터넷 활성화를 위해 SK텔레콤은 정액제 데이터량을 1GB에서 1.5GB로 늘리며 요금은 2만35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인하했다. LG텔레콤도 스마트폰 정액요금을 2만원에서 1만원으로 내렸다. KT는 스마트폰 종량요율을 2.01원에서 0.25원으로 88% 대폭 인하했고 일반 휴대전화 사용자의 요금도 1만7000원에서 1만원으로 낮췄다. 3세대 방식과 무선인터넷인 와이파이를 동시에 이용해 무선인터넷이 되는 곳에서 인터넷 전화요금으로 통화할 수 있는 홈FMC 휴대전화도 10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통신3사는 또 지나치게 세분화된 요금제가 소비자 선택에 혼란을 준다는 지적에 따라 요금제 수를 현재 60∼157개에서 20∼30개로 대폭 정리한다.
휴대전화 가입비도 9년 만에 인하된다. SK텔레콤은 현 가입비 5만5000원을 27% 낮춘 4만원으로, KT는 3만원에서 20% 인하된 2만4000원으로 조정한다.
모바일인터넷 활성화를 위해 SK텔레콤은 정액제 데이터량을 1GB에서 1.5GB로 늘리며 요금은 2만35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인하했다. LG텔레콤도 스마트폰 정액요금을 2만원에서 1만원으로 내렸다. KT는 스마트폰 종량요율을 2.01원에서 0.25원으로 88% 대폭 인하했고 일반 휴대전화 사용자의 요금도 1만7000원에서 1만원으로 낮췄다. 3세대 방식과 무선인터넷인 와이파이를 동시에 이용해 무선인터넷이 되는 곳에서 인터넷 전화요금으로 통화할 수 있는 홈FMC 휴대전화도 10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통신3사는 또 지나치게 세분화된 요금제가 소비자 선택에 혼란을 준다는 지적에 따라 요금제 수를 현재 60∼157개에서 20∼30개로 대폭 정리한다.
김도훈 기자 kinch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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