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일자 : 2006.07.11 16:05
[Daum 아고라]
작성자: mm
이공계 대학원생입니다.
가끔씩 대학교수의 횡포아닌 횡포로 고생하는 대학원생들에 대한 글이 나오지만
앞으로도 절대 고쳐질것 같지
않지만 그래도 한번 써볼까합니다.
대학교수-대학원생의 불합리한 구조가 계속되는 제가 생각하는 이유
1. 대학
교수들의 불합리한 대우 혹은 요구가 어느정도를 넘지 않는다.
전 이점이 가장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불합리성함에 내성이 생긴다고
할까요?
소위 이슈가 될만큼 말도 안되는 짓을 하는 교수들은 별로 없습니다.
기껏해야...
자기집 애들 컴퓨터
들고와서는 포맷좀 해달라...
각종 제안서 및 보고서를 교수이름으로 대신쓰게하기..
2. 대학원 생활은 정해진 한계가
있다.
보통 석사 2년 박사 5년내외로 기간이 정해져있습니다.
군대 2년의 기간처럼...
이 기간만 참자...
다들
이렇게 생각합니다.
3. 대학원을 졸업해도 교수의 영향권 아래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공계 대학원을 졸업하면 특히
박사까지 가면 졸업을 해도 대부분 그 바닥에서
일을하게 된다. 교수의 영향이 업계에선 대부분 대단하기 때문에 교수에게 찍히면 앞으로
사회생활하는게 힘들어진다.
4. 대학원생의 졸업여부는 전적으로 지도교수에게 달려있다.
저는 이 부분이 가장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지도교수랑 틀어지면 졸업논문을 심사받을 기회조차 없어집니다.
교수가 아직 연구의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하면 논문심사
신청을 하지도 못합니다. 해외 논문집에 논문이 실려도 교수가 안된다고 하면 안됩니다.
4-1. 이공계 대학원생은 지도교수의
추천서와 도장에 종속된다.
이공계 대학원생의 모든것은 지도교수의 추천서와 도장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위의 졸업논문을 신청조차
못한다고 하는것도 졸업논문을 신청하려면 지도교수의 도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지도교수랑 틀어지면 그쪽 전공에선 일하기
어려워집니다.
교수들이 굳이 찾아다니면서 해꼬지를 하지 않더라도 지도교수랑 틀어진 친구라는 낙인이 찍힙니다. 아실분은 아시겠지만 이미
석사,박사까지가면 그 동네가 그 동네입니다...활동영역이 매우 좁아집니다.
..그 친구는 열심히는 하는것 같은데 과연 회사생활을
잘할수 있을까?
원생시절에 교수랑 틀어져서 졸업도 못한것 같던데...
이런말 들으면 그 사람 그 전공에서의 사회생활은
끝입니다..다른쪽을 찾아봐야죠.
대학원생활을 군대처럼 보내면서 그냥 졸업할때까지 꾹참기만 하는 여러 대학원생들을 위해 짧게
써봤습니다.
굳이 이런 종속적인 관계로 해야할 필요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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