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주야간 360도 방어 함정용 적외선 탐지,추적 장비 개발

 

 

 

 

 

 

 

 

 

뉴시스 / 오종택

입력 2013.10.08 10:51

 

 

 

세계 3번째...차기호위함,구축함 탑재 예정

 

 

【서울 = 뉴시스】오종택 기자 =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는 세계에서 3번째로 함정용 '적외선 탐색 및 추적장비(IRST)'를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함정용 IRST는 2006년부터 7년간에 걸쳐 190억원을 투자 국과연이 주관하고 삼성탈레스가 시제 장비를 개발했다.

 

 

함정을 위협하는 대함미사일과 같은 저고도 위협표적을 빠른 시간에 탐지해 표적에 대한 방위각과 고각 정보, 파노라마 영상정보 등을 함정에 제공한다.

고정형 적외선 카메라 방식으로 표적정보를 초당 수회 갱신한다. 표적정보 갱신이 초당 1회 안팎에 그치는 기존 회전형 수입 장비에 비해 고속 표적탐지에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또 130만 화소급 검출기 4개를 적용해 주야간 360도 전방위 고화질 영상 획득이 가능하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향후 해군 차기호위함(FFX Batch-II)과 차기구축함(KDDX) 등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번 함정용 IRST 독자개발로 세계 수준의 감시·정찰 센서 개발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종렬 방사청 핵심기술사업팀장은 "감시·정찰 센서분야에서 현재 프랑스와 네덜란드가 석권하고 있는 해외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어 향후 1000억원 이상의 수입 대체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방사청 전투체계사업팀은 지난 7일 삼성탈레스에서 해군 및 개발업체 등 관계기관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기호위함(FFX Batch-II)에 탑재될 IRST 체계개발사업착수회의를 개최했다.

ohj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