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_금융위기]/건강_일반_08

"예방접종 부작용 5년새 1833건 발생"

김철수02 2008. 10. 8. 00:02
기사입력 2008-10-07 19:49 김성배 sbkim@asiaeconomy.co.kr
 
최근 5년간 예방접종 부작용 사례가 1833건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망자도 29명에 달했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손숙미(한나라당) 의원은 7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2004년부터 최근까지 접수된 예방접종 이상반응 신고 사례 1833건 가운데 29명은 사망했고 4명은 장애를 얻었으며 나머지 1800명은 부작용으로 고통받았다.

가장 부작용이 많았던 예방접종 백신은 영유아 결핵을 예방하기 위한 BCG(결핵백신)로 1073건의 이상 반응이 신고됐다. 이어 인플루엔자 백신 182건,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백신 149건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이처럼 부작용 신고 사례가 많은 데 비해 피해 보상 신청 건수는 81건, 실제 보상 건수는 48건에 그쳤다고 손 의원은 지적했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이상반응 1833건 가운데 65%는 국소 이상반응이고 모든 신고 사례가 예방 접종과 연관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사망 29명 중 3명은 예방접종과 관련 가능성이 있는 경우여서 보상이 이뤄졌고 그 외의 경우는 영아돌연사증후군 등으로 백신과 인과 관계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김성배 기자 sbkim@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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