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 기사입력 2008.11.29 22:36 | 최종수정 2008.11.29 22:42
[뉴스데스크]
한반도 상공에서 정체불명의 위성이 31개나 발견됐습니다.
상당수가 스파이위성으로 예상돼 국가안보에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한국 천문연구원이 최근 고성능 망원경을
이용해 한반도 주변상공의 위성을
추적한 사진입니다.
◀SYN▶임홍서 박사/한국천문연구원
"별들은 점으로 나타나고, 별과 상대적으로
다른 속도로 나타나는 위성들은 선분으로
나타납니다."
한반도 서쪽 부근 상공.
러시아 통신위성 < 야말 > 과
미국 통신위성 < drts > ,
말레이시아 통신위성 < 미샛 > 사이로
정체불명의 위성이 발견됐습니다.
역시 한반도 서쪽인 동경 102.5도..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중국 통신위성
사이로 또 한대의 미확인위성이
잡혔습니다.
이렇게 발견된 정체불명 위성이 31개나 됐습니다.
◀INT▶임홍서 박사/한국천문연구원
"이 위성이 어떤것인지 전혀 알 길이 없고,
다음에 또 언제 어디에 나타날지 또한 예측할
수 없습니다."
한반도 상공에 있는 정체불명의 위성들은
크게 두 가지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먼저 민간 차원의 우리나라 위성발사사업이
방해를 받고 있습니다.
내년 발사하는 우리나라 첫 자력발사 인공위성이
위치가 수시로 변하는 미확인 위성과 충돌해
산산조각이 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다른 문제는 역시 국가 안보 문제입니다.
스파이 위성일 경우.
한반도를 마음대로 정찰하면서 군사정보를
빼가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천문연구원은 올해부터 230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레이저위성추적장치 < slr >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인공위성에 레이저를 발사해, 반사된 레이저를
분석해 위성의 속도와 위치를 정확히 알아냅니다.
◀INT▶
"약 6억분의 1 정밀도로 위치와 속도를 측정할수
있습니다. 그만큼 더 정밀한 위성의 궤도를 알
수 있고 이 기술은 곧바로 군사용으로
전용이 가능합니다."
강한 레이저를 쏘면 위성을 격추할수도 있으며
미국과 중국,러시아는 이미 무기화에 성공했습니다.
천문연구원의 이런 연구와 더불어
우리 공군도,
한반도 우주감시와 방어를 담당할 < 우주군 >
창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준군 추진은 국방부의 반대로
시작부터 좌초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국방부는
공군이 신청한 내년도 우주군 창설 준비 예산
수십억원을
시급하지 않다며 전액 삭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우주공간 확보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는
중국, 일본과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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