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 기사입력 2008.12.23 19:01
경제위기에 따른 고용 한파가 날이 갈수록 거세지는데도 소규모 기업은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구인 인원은 반년 만에 30% 가까이 줄었다.
노동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의 '하반기 인력수요 동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10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 5인 이상 표본 기업 1만9491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고용 한파 속에서도 소규모 업체 구인난 여전
노동부 관계자는 "고용 위기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지만 근무환경이 열악하거나 단순노동을 제공하는 직종과 기업에 대한 기피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반면 300인 이상 기업은 43.5%가 미충원 사유 1순위로 '직무능력을 갖춘 지원자 없음'을 꼽았다. 5∼9인 미만 기업은 19.1%에 불과했다. 또 직능 수준별로는 3수준이 34.7%였으나 1수준은 19.7%로 대조를 보였다.
◆고용인원 감소세 이어질 듯
=올해 3분기 구인 인원은 총 44만2563명이었다. 이는 1분기 62만5301명에 비해 29.2% 떨어진 것이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 19.1%, 300인 미만 기업 30.9%로 소규모 사업장의 고용 악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올해 10월∼내년 6월 채용계획 인원은 17만8693명으로 지난 4월 조사(올 4∼12월)의 22만9022명에 비해 22.0% 줄었다. 특히 300인 이상 기업에서 25.8%의 감소폭을 보였다. 노동부 이재갑 고용정책관은 '"최근 경기 부진에 따라 구인 인원이 줄어들었다"며 "고용상황 악화가 내년 상반기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구열 기자
노동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의 '하반기 인력수요 동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10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 5인 이상 표본 기업 1만9491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고용 한파 속에서도 소규모 업체 구인난 여전
=미충원 인원은 9만3207명(구인 인원의 21.1%)이며, 그 이유로 응답(복수응답 가능) 기업 2585곳 중 823곳(31.8%)이 '지원자가 없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이 비율은 직무능력 수준이 낮은 직종이나 소규모 업체일수록 높았다. 1수준(경력 2년 미만, 전문대·초대졸 이하) 직종은 37.2%에 달했으나 2수준(경력 2∼10년 미만, 대졸 혹은 석사)은 14.9%, 3수준(경력 10년 이상, 박사)은 12.2%로 떨어졌다.
노동부 관계자는 "고용 위기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지만 근무환경이 열악하거나 단순노동을 제공하는 직종과 기업에 대한 기피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반면 300인 이상 기업은 43.5%가 미충원 사유 1순위로 '직무능력을 갖춘 지원자 없음'을 꼽았다. 5∼9인 미만 기업은 19.1%에 불과했다. 또 직능 수준별로는 3수준이 34.7%였으나 1수준은 19.7%로 대조를 보였다.
◆고용인원 감소세 이어질 듯
=올해 3분기 구인 인원은 총 44만2563명이었다. 이는 1분기 62만5301명에 비해 29.2% 떨어진 것이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 19.1%, 300인 미만 기업 30.9%로 소규모 사업장의 고용 악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올해 10월∼내년 6월 채용계획 인원은 17만8693명으로 지난 4월 조사(올 4∼12월)의 22만9022명에 비해 22.0% 줄었다. 특히 300인 이상 기업에서 25.8%의 감소폭을 보였다. 노동부 이재갑 고용정책관은 '"최근 경기 부진에 따라 구인 인원이 줄어들었다"며 "고용상황 악화가 내년 상반기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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