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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만춘함, 자이툰부대 파병물자 호송 임무 투입

김철수02 2008. 12. 24. 22:53

 

뉴시스 | 기사입력 2008.12.24 13:49



【서울=뉴시스】
이라크 북부 아르빌에서 철수한 자이툰부대의 군수물자를 실은 외국 선적 화물선을 호위하기 위해 한국형 구축함인 3500t급 양만춘함이 투입된다.

합참은 24일 자이툰부대가 사용한 군용차량 110여대와 무기, 탄약 등 총 2000여종의 파병 장비와 군수물자를 실은 1만3000t급 외국 선적 화물선이 25일 쿠웨이트의 슈아이바항을 출발해 내년 1월 중순 부산항으로 들어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만춘함은 화물선이 해적 출몰지역인 동남아의 말라카해협을 통과할 때 해상테러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합참은 이번 호송작전을 통해 내년 소말리아 파병시 원양작전의 수행 여건과 타당성 등을 점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이번 임무가 소말리아 파병을 염두 해 둔 작전은 아니지만 소말리아 파병에 참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96년 건조된 양만춘함은 135.4m, 폭 14.2m, 높이 42m로 사거리 120km의 하푼 대함미사일과 사거리 20km의 127mm 함포, 대공미사일을 갖추고 있다. 대잠헬기와 수중음파탐지기를 탑재하고 시속 30노트로 항해할 수 있다.

오종택기자 ohj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