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 입력 2009.04.30 15:16 | 수정 2009.04.30 15:19 |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노무현 전 대통령이 30일 검찰조사를 받기 위해 경남 김해 봉하마을 사저에서 서울 서초동 대검 청사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이용한 버스는 `청와대 의전버스'로, 이번에 특별히 개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의전버스는 말그대로 주요 귀빈들이나 특별 수행원들이 이용하는 버스를 말한다.
청와대와 봉하마을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 이동버스는 42인승 일반 리무진 버스를 16인승으로 개조한 것으로, 우등좌석보다 내부 공간이 넓고 훨씬 편하다.
특히 유리창 등에 기본적인 방탄조치를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이동 과정이나 검찰 청사에서 야기될 수 있는 시위대의 공격에 대비한 안전 조치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동버스 내 노 전 대통령 좌석은 소음이 가장 적은 중간 부분에 위치해 있고, 다른 좌석보다 상대적으로 넓으며 간단한 음식과 메모지를 얹을 수 있는 미니선반도 준비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동버스 내부에는 미니 테이블도 마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16인승과 경(輕)방탄차량이라는 두 가지 점이 일반 차량과 다르다"면서 "세세한 것을 모두 밝힐 수는 없으나 버스 내부에 간이화장실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s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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