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 양영권 기자 | 입력 2009.05.06 11:01 | 수정 2009.05.06 11:39 |
[머니투데이 양영권기자][정부, 對日 수출 유망기업 100개 선정]
정부가 일본 시장에서 승산이 있는 이들 제품을 앞세워 틈새시장을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6일 만성적인 대일 무역수지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100대 기업을 선정해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이날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이들 100대 기업과 수출 지원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일수출 유망기업 100대 기업 지원 발대식'을 가졌다.
100대 기업에는 △최근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일본의 막걸리 시장에서 9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이동주조 △지난해 BB크림을 38만달러어치 수출한 엔프라니 △일본에 김치를 연간 500만∼1000만달러어치 수출하고 있는 건식무역이 포함됐다.
무역역조의 주범인 부품·소재 분야에서도 △토요타 자동차, 닛산자동차 등의 제품을 제작한 경험이 있는 플라스틱 사출 금형업체 건우정공 △일본에 지난해 엔진구동용 부품 '링 기어'를 1583만달러어치 수출한 벤다선광공업 등이 선정됐다.
아울러 △태양광 발전설비에 들어가는 실리콘 잉곳을 생산하는 렉서 △고부가가치 조명기기인 발광다이오드(LED)를 제조하는 코세미 등 신성장동력과 관련된 기업도 포함됐다.
이들 100대 기업에 대해서는 한국무역협회의 무역기금 융자 대상 선정이나 해외 전시회 참가기업 선정때 가산점이 부여되고 수출보험공사의 해외마케팅 보증이 지원될 예정이다. 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도 금융 및 마케팅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동시에 한국산 제품의 일본내 대형 유통업체 진출을 지원해 올해 대일 무역수지 적자를 100억달러 이상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일 무역적자는 지난해 327억달러였으며 올 1분기에는 원/엔 환율 상승 등의 효과로 지난해 연간 규모의 18%에 불과한 59억달러로 줄었다.
정부는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부품소재 분야 경쟁력 제고 △첨단기술 이전 및 수입 대체를 위한 일본 기업 투자 유치 등을 통해 전체 수입 가운데 일본제품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을 지난해 14.0%에서 2012년까지 10% 이하로 줄여 나가기로 했다. 이 가운데 정부는 경북 구미 등에 조성 중인 부품·소재 전용공단에 일본 기업 23개와, 5억5000만달러 투자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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