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용 출처 : 부흥을 위한 교회 성장 전략
*** 작성자 소개 :
고신대학교 교수
부곡 교회 교육 목사
교회 성장 전략 연구소 소장
C
저서: 지성과 부흥, 은혜로운 삶을 훈련하는 책, 왕의 아이들, 기독인의 기본 훈련,
영적 성장의 기초, 새생명, 3R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개역 개정판 성경은 전면적으로 수정되든지 폐기되어야 한다. 사람들은 개역 개정판에 많은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쉬쉬하며 방관하고 있다. 문제를 제기하다가 봉변을 당할 두려움 때문인지, 무지의 소치인지 알 수 없다. 조속히 개역개정판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이 성경 때문에 교회가 분열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개역개정판의 번역에 만족을 하지 못한 교회는 개역판 성경을 그대로 사용하든지 아니면 독자적으로 번역한 성경을 사용하게 될 것이다. 다원주의 사회에서 다양한 번역 성경이 도움이 되지 않는가 하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과거 찬송가가 다를 때(합동, 개편 새 찬송가가 있어 연합 예배나 다른 교회 예배에 갈 때 어려움이 있었음) 오는 고통을 경험하지 못한 탓이리라.
개역 개정판의 문제를 나름 생각한 대로 간단하게 정리해 보겠다. 기나긴 설명을 붙이지 않아도 블로그 글로는 충분하지 않을까 한다.
1. 개정 개역판의 문제가 발생한 주 원인은 대한성서공회가 발행한 개역판의 저작권 시효가 만료됨에 따라 급조해서 만들어서 발생한 것이다. 소위 금전적인 이익을 보전하기 위해서 성경을 급조했다는 것은 대대적으로 수치스러운 일이다. 좀더 기간을 두고 기도하며 완벽을 기하려고 노력했어야 했다.
2. 우리 말을 아름다움을 잘 살리지 못한 부분이 있다. 바꾼 것이 개역판보다 어색하거나 심지어 잘못 표현된 것이 있다. 성경 번역은 원어로부터 우리말로 옮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말로 제대로 표현되었는지 검토하는 일도 중요하다. 성경 전문가뿐 아니라 국어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3. 한자 표현을 한글로 바꾼 것으로 이해하기 쉽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하나, 성경을 이해하기 쉽게 번역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아무리 쉽게 번역해도 이해하기 쉽지 않으며, 개역개정판이 쉽게 번역되었다고 믿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어떤 고어풍의 단어를 요즘 말로 바꾸었다고 해서 쉽다고 말할 수 없다. 한자어도 우리 말이며 자꾸 쉬운 말만 찾아 사용하려 하면 풍부한 어휘에서 오는 언어의 풍성한 맛은 사라진다. 말이 단순해질수록 사람도 단순해진다.
4. 현대 (역사) 교과서에서 익숙한 고유어는 마땅히 바꾸어야 할 것이다. 애굽(이집트), 바사(페르시아), 앗수르(앗시리아) 등 많은 지명이나국명을 바꾸는 것이 좋을 듯하다.
성경은 하나님의 기록된 말씀으로 우리 신앙의 기준이므로 아주 신중하게 번역되어야 한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된 것인데, 번역 성경 또한 하나님의 감동으로 번역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적어도 사람들의 무지에 의한 오류는 없도록 해야 한다. 번역 성경은 국어 표준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중요한 문화 유산이므로 정확하게 번역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부디 속히 좋은 번역 성경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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