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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중기청, 창원 LG서브원 입점 갈등 중재안 마련

김철수02 2009. 12. 25. 06:20

 

연합뉴스 | 입력 2009.12.24 16:08 | 수정 2009.12.24 19:26  




 
 
 
공구상협회, 서브원 내년(2010년) 1월중순까지 수용여부 결정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LG그룹 계열의 ㈜서브원이 경남 창원에 대형 산업용재ㆍ공구물류센터 개점을 준비하는데 대한 지역 공구상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청이 중재안을 내놓아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4일 창원시에 따르면 중소기업청이 서브원을 상대로 사업조정 신청을 낸 ㈔한국산업용재공구상협회와 서브원에 대한 현장실사를 벌인 결과를 토대로 중재안을 마련했다.

 
 
이 중재안은 서브원은 지역의 공구상을 유일한 회원으로 하는 도매업을 영위하고 기타 소매 및 기업체 납품은 하지 않으며, 서브원은 창고형 도소매(MWC) 회원에 대해 배송을 원칙으로 하되 회원이 직접 서브원을 방문해도 판매는 하지 않는다는 것을 담고 있다.

창원시는 이 같은 중기청의 중재안과 관련, 이날 시청 시장실에서 서브원 입점반대 창원산업용재ㆍ공구상대책위원회와 서브원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중재안을 설명했다.

이날 면담에서 대책위와 서브원측은 중기청의 중재안에 대해 내년 1월중순까지 검토작업을 거쳐 수용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을 정했다고 창원시는 밝혔다.

이 기간에 중재안 수용 여부가 결정나지 않으면 다시 대책위와 서브원측이 협의키로 했으며 중재안 검토작업이 진행되는 1월중순까지 서브원측은 영업 준비행위를 중단한다고 시는 덧붙였다.

㈜서브원은 최근 창원시 대원동에 1만575㎡ 규모의 물류센터를 건립해 이달 중순 창원시로부터 준공허가를 받고 내년 1월 개장을 목표로 영업을 준비 중이다.

서브원의 창원물류센터가 공구류 6천여종을 비롯한 약 4만여 종류의 자재를 취급할 것으로 알려지자 창원과 마산지역 700여 공구상이 생존권을 위협한다며 집회를 개최하는 등 반발해왔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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