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
김종현 |
입력 2011.08.26 09:15
(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
일본의 수도권인 지바(千葉)현에서 생산된 쌀에서 세슘이 미량 검출됐다.
26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바현이 시로이(白井)시에서 재배한 벼를 채취해 수확전 방사성 물질 검사를 실시한 결과 1㎏당 47 베크렐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
이는 잠정기준치(1㎏당 500 베크렐)을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쌀에서 세슘이 검출된 것은 이바라키(茨城)현 호코타시(市)에 이어 두번째다. 호코타시에서는 1㎏당 52 베크렐의 세슘이 나왔다.
쌀에서 세슘이 검출된 호코타시는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에 150㎞, 시로이시는 200㎞ 떨어진 지역이다.
한편 후쿠시마현은 현내 아이즈반게마치(會津坂下町)의 농업생산법인이 생산한 벼를 현미로 가공해 방사성 세슘의 오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잠정기준치를 크게 하회해 검출기로 측정할 수 없었다고 발표했다.
후쿠시마현이 세슘 측정에 사용한 기기는 게르마늄반도체검출기로 쌀 1㎏당 약 10 베크렐 이상이 돼야 측정치가 나온다.
하지만 이런 측정 결과는 오히려 의혹을 증폭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사고 원전에서 150㎞ 이상 떨어진 지역에서 ㎏당 40∼50 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됐는데 후쿠시마 제1원전 인근지역의 쌀에서 세슘이 검출되지않았다는 것은 믿기 어렵기 때문이다.
kim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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