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20.04.13 10:33
수원여성 살해 112신고시 "끊어버려야 겠다" 녹취 나와 엉망대응 재차 논란
[머니투데이 오승주기자]
[수원 여성 살해 112신고시 "끊어 버려야 겠다" 녹취 나와 엉망 대응 재차 논란]
경찰청은 수원 20대 여성 납치 살해사건 당시 112 신고센터 직원의 부적절한 통화 의혹에 대해 수사국이 나서 정밀하게 조사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청 감찰담당관실은 이날 "녹취서와 대조작업차 112신고내용 녹취파일을 반복해 정밀하게 청취하던 중 파일 끝 부분에 주변 소음과 함께 '끊어버려야 되겠다'는 음성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녹취된 음성으로는 신고를 받은 112신고센터 직원이 '끊어버려야 겠다'고 말한 것인 지 등을 특정할 수 없어 규명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청 관계자는 "수사국에서 녹취파일에 대한 정확한 기술적 검토와 음성 분석을 실시해 당시 주변 상황에 대한 사실규명에 나설 것"이라며 "녹취된 음성의 실제 대상자를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경기경찰청 감찰 조사에서 수원시 20대 여성 납치살인사건 피해자 곽모씨(28)가 112신고센터에 신고한 음성파일에 "에이 끊어버리자"라는 직원의 목소리가 담겨 있었고,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은 사람도 범인 오모씨(42·중국교포)가 아닌 신고센터 직원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경찰의 112 대응이 무책임하다는 비난이 다시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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