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뉴스
국방전문 리포터 신인균 dkbnews@dkbnews.com
| |
[2006-12-07 16:18:30] |
우리 해군의 주력 전투함인 포항급 초계함에 대한 환상을 가지시는 분들이 간혹 있는것 같아 포항급 초계함을 한눈에 느낄 수 있는 사진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해군의 전력비교 중 아주 중요한 비중을 차지 하는것이 톤수 비교 입니다. 비슷한 전자장비와 무장성능이면 크기에 따라 함의 능력이 좌우 된다는 것 입니다. 그런데 어떤 유명인사는 "우리 해군에 포항급 초계함이 많기 때문에 해군전력이 세계랭킹 5위다"는 무식의 극한을 보여 주었지요.
■포항급 초계함의 제원■
만재배수량 1300톤, 길이 : 88m, 너비 : 10m, 흘수 : 2.7m
대공무장 : 없음 (일부 함정에 미스트랄 발사대 1기 장착-미스트랄 사정거리 5km)
대함미사일 - 초기형 : 엑조세4발, 중기형 : 하픈 4발, 후기형 : 없슴
함포 : 76mm 2문, 40mm 쌍열포 2문
어뢰 : MK44 - 6발
승조원 : 80~90명
총 22척 보유
이상의 제원에서 볼 수 있듯이 포항급 초계함은 사정거리 약 15km의 76mm함포를 이용하여 원거리에서 북한의 고속정을 격멸하는 역할을 수행 합니다. 그러나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대함미사일 탑재 고속정인 오사급, 코마급 등을 만나면 배의 크기와 관계없이 격침 될 수도 있는 군함 입니다. 창은 있으되 방패는 없는 군함이지요.
이와 비교해 현재 우리해군의 최신예, 최대 구축함인 KD-2 구축함은 약 4발 정도의 대함미사일을 요격 할 수 있으며, 사정거리 120km의 SM-2 미사일을 이용해 적 전투기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견제하는 적극적인 방공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크기도 커서 파도 7m까지는 작전 할 수 있습니다.
▼지난 봄 림팩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출항하는 KD-2 문무대왕함 입니다. 문무대왕의 출항을 도와주는 터그보트가 옆에서 열심히 밀고 있는 모습입니다. 터그보트가 아주 앙증맞게 보이지요.
▼그와 대비되는 포항급 초계함(원주함)의 사진입니다. 작전을 마치고 입항하는 모습인데 위와 똑같은 크기의 터그보트가 밀고있는 장면 입니다. 터그보트나 포항급 초계함이나 크기가 비슷 합니다. 또 터그보트가 밀어부치니 원주함은 옆으로 기우뚱 기울어 집니다.
포항급 초계함은 파도가 3m 이상이 되면 피항을 해야 하며 작전을 펼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주변국의 도발은 파도 3m 이하에만 있으라는 보장이 없지요. 그래서 기왕이면 덩치 큰 군함이 있어야 합니다. 지난 4월의 독도사태때도 독도 인근 해상의 파도가 약 5m 였습니다.
포항급 초계함은 결코 작지만 훌륭한 군함이 아닙니다. 작은 만큼 전력도 약한 군함일 뿐입니다.
이런 작은 군함들이 주력이 되어 지키고 있는 우리 동해. 그래서 우리는 KDX-3 이지스함을 한척 더 건조할 것을 청원하였고, 이에 대한 합참의 승인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참고사진_문무대왕함]
[참고사진_포항급 초계함]
'[2006년_바다이야기] > ***군사_군함_06'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합뉴스] 3천t급 잠수함 사업 연기는 '기술력 미흡' 때문 (0) | 2012.09.21 |
---|---|
[Daum 블로그] (군함) KDX-4에 대한 생각 (0) | 2012.09.06 |
[한겨레] 동북아 전력우위 잠수함에 달렸다 (0) | 2012.08.21 |
[공감코리아] 3천톤급 잠수함 개발 계속 추진중 (0) | 2012.08.21 |
[스크랩] 한국형 항공모함 (2012년 건조시작) (0) | 2012.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