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비즈 / 성열휘 기자
입력 2012.10.31 17:46
수정 2012.10.31 17:50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사람들의 옷차림이 두꺼워지고 있다. 기온이 떨어지면 사람뿐 아니라 자동차도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배터리에 이상이 생기면 자동차 시동을 걸 수가 없어 당황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겨울철 배터리 점검법을 소개한다.
◆ 기온이 내려가면 자연방전 될 수 있다
배터리는 기온이 내려가면 전해액의 비중이 낮아지게 된다. 전해액의 비중은 배터리의 전압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비중이 낮아지면 시동 전압도 함께 낮아져 시동이 어려워질 수 있다. 따라서 추운 날씨에는 그늘보다는 햇볕이 잘 드는 곳, 그리고 바람이 많이 부는 지상보다는 찬 바람을 막아줄 수 있는 지하주차장에 주차해서 자연방전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또 배터리를 모포나 헝겊 등으로 싸두면 배터리의 완전 방전을 막을 수 있다.
◆ 야간에 차량 전조등이 어둡다면 배터리도 의심해야
춥고 길어진 밤 전조등을 켜고 운전을 하다 보면 평소와는 다르게 전조등이 어둡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전조등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알터네이터와 배터리의 문제일 가능성도 있다. 알터네이터에서 제대로 전류를 공급해주지 못하면 배터리 자체에서 전류를 공급하게 되는데, 이때 배터리의 전류량이 부족하면 전조등이 어두워지는 것이다. 과부하로 인한 배터리의 방전을 막기 위해서는 미리 알터네이터 및 배터리의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 LPG 차량은 시동 걸 때 더욱 여유 있는 자세로
LPG 차량은 날씨가 추워지면 시동이 잘 안 걸리는 경우가 가끔 있다. 이때 무리하게 시동을 걸다 보면 배터리가 방전될 수 있다.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면 5~10분의 여유를 두고 다시 시도하는 것이 좋다.
◆ 배터리에도 수명이 있기 때문에 차량 구입 후 3년이 지나면 교체해야 한다
배터리의 충전 상태 및 교환 시기 또한 미리 체크해야 한다. 시동을 끄고 배터리의 상단 부분에 있는 인디케이터(비중계)를 봤을 때 초록색이면 정상, 검은색을 띄면 충전이 부족한 것이고, 투명한색은 방전표시이다. 배터리의 일반적인 교체 주기는 2~3년, 거리로는 5만~6만km로 알려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가까운 정비소를 방문해 배터리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 시 새 제품으로 교체해야 한다.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 김민 이사는 "날씨가 추워지면 갑자기 자연방전된 배터리로 인해 곤란한 상황에 처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며 "간단한 배터리 점검 및 교체로 곤란한 상황을 미리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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