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비즈 이영완 기자
입력 2013.08.24 03:07
위성시장 소형이 대세 제작비, 대형의 20%로도 성능은 대형의 80% 효과...
한국, 최근 수출 잇따라
우리나라는 통신위성 같은 대형 위성에서는 선진국에 열세이지만, 소형 위성 제작 분야에서는 탄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우리나라 첫 위성인 우리별 개발자들이 세운 위성기업인 쎄트렉아이는 소형 위성 시장에서 영국 SSTL, 유럽 우주기업 EADS아스트리움과 함께 세계 3대 제작사로 꼽힌다.
2009년 7월 발사한 라작샛(말레이시아)과 두바이샛(UAE), 오는 11월 발사 예정인 두바이샛 2호는 모두 쎄트렉아이가 제작해 수출한 것이다. 스페인 위성 데이모스도 수주한 상태다.
각국이 소형 위성에 주목하는 것은 이른바 '2대8 법칙' 때문이다. IT·소재 기술의 발달로, 대형 위성에 비해 성능을 20% 낮춰 비용은 80%를 줄인다는 말이다. 쎄트렉아이의 두바이샛 2호는 카메라 해상도가 아리랑 2호와 동급(1m)이고, 3호(0.7m)에는 약간 못 미친다. 그런데 개발비는 4000만달러(450억원)로 아리랑 2호 제작비(2633억~2800억원)의 6~7분의 1에 불과하다.
정부도 최근 무게 500kg 미만 중·소형 위성 개발에 12년간 9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을 세웠다. 아리랑 5호는 1t이 넘는다.
위성 산업이 발전하려면 독자 발사체도 있어야 한다. 아리랑 5호는 러시아 발사체 사정으로 2년 이상 발사가 늦춰졌다. 독자 발사체가 있으면 위성을 수출하면서 발사 대행 사업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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