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제주 일본 '롱스테이 재단' 유치 투자유치 확대

 

 

 

뉴시스 / 강정만

입력 2012.09.16 07:28

 

 

제주특별자치도는 일본인들의 해외 장기체류를 지원해주는 '롱스테이 재단'을 유치,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투자 이민제도를 활용한 투자유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도는 11월 일본에서 개최되는 '롱스테이 페어'에 참가, 제주의 부동산 투자 이민제도에 대한 홍보와 투자유치를 위한 상담활동도 함께할 계획이다.

일본은 지난해 3월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해외 장기체류자들은 4만명 이상 증가, 지난해 10월 기준 3개월 이상 해외에 장기 체류자는 118만명에 달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는 최근 중국관광객이 대폭 증가하고 부동산 투자 이민제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국인들이 체류할 수 있는 콘도와 리조트 등이 포함된 대규모 관광개발사업 투자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일본에서도 장기체류에 대한 관심이 대규모 관광개발사업으로 연결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롱스테이 재단'은 1992년 당시 통상산업청(현재 경제산업청)으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은 기관으로, 해외 장기체류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현지 정착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컨설팅을 해 주는 기능을 하고 있다.

재단은 해외 15개국 33개소에 살롱을 설치하거나 지정, 일본인들의 현지 정착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재단에는 2만명의 유료회원이 가입돼 있고 홈페이지 접속자가 월 200만명에 이를 만큼 최근 일본인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진 재단이다.

 

kj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