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 기사입력 2009.01.13 10:13
[이데일리 신성우기자]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이 국내에서 이슬람금융을 받아들일 경우 이슬람권과 국내경제간에 `윈-윈`이 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이슬람금융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세계 각국이 직면한 국제금융위기는 금융부문이 실물부문과 분리되어 복잡한 파생상품들을 국제금융시장에 무분별하게 유통시킴으로써 금융버블을 키워온 데 주된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같은 맥락에서 반드시 실물거래가 수반된 경우에만 금융거래를 허용하고 있는 이슬람 금융은 오늘날 국제금융시스템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원장은 특히 "국내에 이슬람금융이 도입된다면 자금을 제공하는 측이나 사용하는 측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 기회가 매우 많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자금을 제공하는 입장(이슬람권)에서는 국내의 견실한 첨단기술 및 산업화 기반을 `저위험-고수익` 투자대상으로 활용할 수 있고, 자금을 사용하는 입장(국내경제)에서는 실물부문을 믿고 신용을 공여하는 새로운 자금공급원이 확보됨으로써 유동성 문제에 대한 걱정없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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