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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새해에도 美 은행 파산은 계속

김철수02 2009. 1. 17. 22:27

머니투데이 | 기사입력 2009.01.17 13:15

 

 

[머니투데이 엄성원기자][일리노이주 지역은행, 올해 첫 파산]


2009년에도 은행 파산은 계속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은행 감독 당국이 16일(현지시간) 일리노이주의 내셔널뱅크오브커머스의 자산을 압류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첫번째 은행 파산 사례다.

이에 따라 내셔널뱅크오브커머스의 자산 4억3090만달러와 예금액 4억210만달러는 한동안 미 통화감독청(OCC)에 의해 관리된다.

한편 연방 예금보호공사(FDIC)는 파산 은행의 자산 인수 대상자로 같은 주의 리퍼블릭뱅크오브시카고를 선정했다. 인수 대상자 공식 발표는 17일로 예정돼 있다.

경기 침체와 주택 가격 하락에 따른 사상 최대 규모의 주택 압류 사태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은행 파산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만 25개의 은행이 문을 닫았다. 이는 연간 기준으로 1993년 이후 최다 은행 파산이다. 이에 예금자 보호 의무를 지고 있는 FDIC의 예금 기금 출혈도 심각하다. 지난해 9월30일 현재 예금 기금은 346억달러까지 감소했다.

예금 기금 지출은 올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통과된 예산안에 따르면 FDIC는 향후 수년간 은행 파산 관련 업무를 처리할 직원들의 연봉으로만 22억달러를 지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의 2배 수준이다.

 

엄성원기자 air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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