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 입력 2009.11.17 21:41
기능올림픽 금메달 최원석씨
노력형 기능 명장이 있는가 하면 일찍부터 두각을 나타낸 이들도 있다. 2009년 제 40회 국제기능올림픽 차체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원석(20ㆍ현대차 인재개발원)씨가 대표적이다. 얼굴은 꽃미남이지만 동료와 친구들 사이에서 '독종'으로 불린다. 한번 풀지 못한 과제는 밤을 새워서라도 다시 연습해 자기 것으로 익히는 습관 때문이다. 최씨는 고2 때부터 전국 기능대회에서 메달을 딸 정도로 일찍부터 국가대표 감으로 손꼽혔다.
노력형 기능 명장이 있는가 하면 일찍부터 두각을 나타낸 이들도 있다. 2009년 제 40회 국제기능올림픽 차체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원석(20ㆍ현대차 인재개발원)씨가 대표적이다. 얼굴은 꽃미남이지만 동료와 친구들 사이에서 '독종'으로 불린다. 한번 풀지 못한 과제는 밤을 새워서라도 다시 연습해 자기 것으로 익히는 습관 때문이다. 최씨는 고2 때부터 전국 기능대회에서 메달을 딸 정도로 일찍부터 국가대표 감으로 손꼽혔다.
그가 이번 국제기능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차체부문은 사고 등으로 파손된 자동차의 수리 능력을 테스트한다. 판금과 용접 등 여러 기술이 필요한 분야다. 테스트 시간도 3일에 걸쳐 20시간 이상 진행될 정도로 끈기도 필요하다. 이처럼 어려운 분야에서 최씨의 독종 근성이 제대로 발휘된 것이다.
이번 기능 올림픽에 얽힌 에피소드 하나가 있다. 차량 정비 부문은 일본과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부분인데 큰 변수 중에 하나가 시험 차종이다. 통상 차종은 대회 6개월 전에 정해지는데 이번 대회는 대회 3개월을 앞두고서야 차종이 일본 도요타의 코롤라로 정해졌다. 당연히 일본 선수들에게 유리했던 것. 하지만 현대차는 국내에 없는 코롤라를 긴급 공수, 최씨의 기술 연마를 위해 아낌없이 뒷바라지했다. 최씨는 밤을 새워가며 연습에 몰두, 금메달로 이를 보답했다.
최씨를 지도한 정창환 부장(현대차 인재개발원)은 "원석이의 장점은 끈기와 나이답지 않은 침착함"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젊은 그에게 어디서 이런 '끈기'와 '도전'정신이 나왔을까? 바로 어머니다. 편모 슬하에서 큰 최씨에게 어머니는 세상의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어머니 이야기가 나오자 최씨의 말이 빨라 졌다. "경주에서 최고로 맛있는 백반 집을 운영하는 어머니야 말로 금메달 감"이라며 자랑이다. 합숙소에 찾아와 그가 좋아하는 음식을 내놓고는 아들 얼굴도 보지 않고 돌아서는 어머님이 있었기에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최씨는 장래 희망에 대해 "일단은 배운 기술을 일선 서비스센터에서 충분히 적용해 보는 것"이라며 "자만하지 않고 꾸준히 기술을 연마해 20년, 30년 뒤에 명장이 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이번 기능 올림픽에 얽힌 에피소드 하나가 있다. 차량 정비 부문은 일본과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부분인데 큰 변수 중에 하나가 시험 차종이다. 통상 차종은 대회 6개월 전에 정해지는데 이번 대회는 대회 3개월을 앞두고서야 차종이 일본 도요타의 코롤라로 정해졌다. 당연히 일본 선수들에게 유리했던 것. 하지만 현대차는 국내에 없는 코롤라를 긴급 공수, 최씨의 기술 연마를 위해 아낌없이 뒷바라지했다. 최씨는 밤을 새워가며 연습에 몰두, 금메달로 이를 보답했다.
최씨를 지도한 정창환 부장(현대차 인재개발원)은 "원석이의 장점은 끈기와 나이답지 않은 침착함"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젊은 그에게 어디서 이런 '끈기'와 '도전'정신이 나왔을까? 바로 어머니다. 편모 슬하에서 큰 최씨에게 어머니는 세상의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어머니 이야기가 나오자 최씨의 말이 빨라 졌다. "경주에서 최고로 맛있는 백반 집을 운영하는 어머니야 말로 금메달 감"이라며 자랑이다. 합숙소에 찾아와 그가 좋아하는 음식을 내놓고는 아들 얼굴도 보지 않고 돌아서는 어머님이 있었기에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최씨는 장래 희망에 대해 "일단은 배운 기술을 일선 서비스센터에서 충분히 적용해 보는 것"이라며 "자만하지 않고 꾸준히 기술을 연마해 20년, 30년 뒤에 명장이 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송태희기자 bigsmil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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