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출처 : 나무사랑투자클럽 ( http://cafe.daum.net/namumoney )
작성자 : 남동일_울산
작성일 : 2008.11.18
환율과 물가와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환율과 물가와의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 먼저 '환율'이 무엇인지 부터 살펴보자. '환율'이란 일정 시점에서 어떤 한 나라의 통화(돈)와 다른 나라 통화와의 교환비율이다.
현재 전세계 기축통화의 역할을 하는 미국 달러를 가지고 환율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우리가 일반적으로 환율이라고 말할 때는 달러와의 환율을 의미한다. 즉, 통상 얘기되는 환율은 달러와 원화의 교환비율이다.
그래서 환율이 1000이라고 하는 것은 미국 1달러와 우리나라 돈 1000원이 맞교환 된다는 의미다. 즉, 미국 1달러를 얻으려면 우리나라 돈 1000원을 내놔야 한다는 말이다.
요사이 환율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여러 경제주체들이 걱정을 쏟아내고 있다. 도대체 환율상승이 어떤 의미를 가지길래 이처럼 환율의 흐름에 온 나라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을까? 환율이 올라가면 덩달아 국내 물가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환율이 1000원에서 1500원으로 상승했다고 가정해 보자.
이 경우 종전에는 미국 1달러를 구하기 위해 우리나라 돈 1000원만 있으면 됐는데, 이제는 1500원이 필요하다. 달러당 교환비율이 1000에서 1500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이는 그만큼 우리나라 돈의 가치가 떨어졌다는 의미도 된다.
그럼 환율상승(원화가치 하락)이 어떻게 국내 물가를 인상시키는지 어린이 장난감을 수입하는 경우를 예로 들어 살펴보자.
해외에서 1달러짜리 어린이 장난감을 수입해서 국내에 파는 회사가 있다. 환율이 1000원일 때 이 회사는 장난감 하나 구입하는데 원화 1000원을 지출한 다음 국내 소비자에게 1200원(예를 들어)에 팔아서 그 차액을 이윤으로 챙길 것이다.
그런데 환율이 1500원으로 오르면 똑 같은 장난감을 수입하는데 1500원이 들어간다. 이런 상황이되면 이 회사는 어쩔 수 없이 국내 판매가격을 1700원(예를 들어)으로 올리게 된다. 똑 같은 물건인데 환율상승으로 인해 국내 판매가격이 높아지는 것이다.
환율상승은 이런 원리로 모든 수입품의 국내 판매가격을 높이게되고 이런 것들이 모아져서 결국 국내 물가가 올라가는 것이다. 반대로 환율하락은 물가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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