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3.05.08 13:45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이 6, 7일 이틀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한 '대언(代言)의 사자 말씀대성회'가 성황리에 끝났다. 신천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타 종단의 오해를 불식하고 세계적 종교로 뻗어간다는 계획이다.
신천지 '말씀대성회'는 이틀 동안 매일 오후 2시와 7시 총 4차례 열렸다. 매회 4300여석 규모의 올림픽홀이 가득 찼고, 미처 입장하지 못한 성도들은 건물 밖에서 함께했다. 행사가 신천지 인터넷방송(www.scj.tv)을 통해 전국으로 생중계되면서 미처 올림픽홀에 가지 못한 경기·강원·전북·인천·부산·울산·대구·대전·광주 등 성도 수십만명도 대성회 현장을 생생히 지켜봤다.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7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계시록 전장'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
7일 오후 7시 마지막으로 열린 대성회는 신천지 이만희(82) 총회장이 직접 강의를 하면서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이 총회장은 "나는 계시록 1장에서 22장까지 다 본 사람으로서 본 것이 있으니까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면서 "이 말씀으로 하나님의 약속과 성취를 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가 신앙을 하는 것은 천국에 가기 위해 하는 것이다. 구원받기 위해서는 자의적 판단을 하지 말고 이 말씀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이 총회장의 열변에 성도들은 일제히 "아멘"을 외치며 열띤 호응을 했다.
신천지 '말씀대성회'를 찾은 외국인 목회자들이 이만희 총회장의 강연에 손뼉을 치며 환호하고 있다. |
독일에서 활동 중인 카메룬 출신의 목회자 미미(47·여)는 간증에서 "이 총회장의 말씀으로 내 안에 엄청난 소용돌이가 있었다. 단 1주일 만에 큰 깨달음을 얻었다"고 소개해 성도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그는 이 총회장을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보내신 목자"라고 부른 뒤 "(이 총회장의) 말씀으로 반드시 평화를 이룰 것"이라고 축원했다.
이번 대성회는 다수의 외국인 목회자가 참여했기 때문인지 외신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 외국인들은 세계평화에 동참하려는 의지를 담아 핸드프린팅을 한 뒤 그것으로 '평화의 티셔츠'를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신천지 관계자는 "많은 목자들이 신천지를 '이단'이라며 핍박하지만 하나님과 이 총회장은 모두 용서했다"면서 "지금이라도 사실 여부를 똑똑히 확인하고 구원을 받는 신앙인들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사진 = 신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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