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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軍, 北 전역 타격 '타우러스' 도입 계약 체결

김철수02 2013. 11. 27. 21:29

 

 

 

 

 

세계일보

입력 2013.11.27 19:57

수정 2013.11.27 20:26

 

 

사거리 500㎞ 공대지 미사일
울릉도 상공서 발사할 경우 무수단리 기지 15분내 파괴

 

 

방위사업청은 27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최근 독일·스웨덴의 장거리 공대지 유도탄, 타우러스 KEPD 350K를 2015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보고를 했다고 밝혔다.

공군이 현존 최고의 공대지 순항미사일로 평가받는 타우러스 무장 체계를 확보함으로써 북한 영공에 들어가지 않고 북한 전역에 대한 타격이 가능해졌다. 동해 울릉도 상공에서 F-15K가 타우러스를 발사할 경우 북한 무수단리 미사일 기지를 15분 이내에 파괴할 수 있다. 타우러스 도입은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체계와 '킬체인'(Kill Chain: 북한 핵·미사일 시설 탐지·추적·타격 시스템)의 구축 토대가 마련됐다는 의미가 있다. 타우러스는 사거리 500㎞ 이상의 공대지 순항미사일로, 공군 주력 전투기인 F-15K에 장착돼 운용된다. 발당 가격은 20억원대로 수백발이 도입된다. 전체 사업비는 미사일 가격과 전투기 연동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포함해 5000억원 정도가 투입될 예정이다.


 

 

 

타우러스는 유럽제 유도탄으로는 최초로 한국 전투기에 장착되는 미사일이다. 군은 타우러스가 전투기와 조종사의 생존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전략무기로서 보다 강화된 전쟁 억지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우러스시스템스의 크리스토퍼 드레프슈타트 부사장은 "한국의 타우러스 무장체계 도입 결정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타우러스시스템스는 항법 기술, 임무계획시스템 설계, 미사일 업그레이드를 위한 미사일 통합기술 등을 한국에 이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술 이전에는 첨단 기술과 시스템 엔지니어링에 대한 교육 내용도 포함된다. 이는 한국이 2015년 한·미 전시작전권 전환에 대비해 타격능력을 확보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병진 군사전문기자 worldp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