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 http://www.kfem.or.kr )
입력일 2011. 03. 13
원자로 내부는 워낙 강한 방사선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직접 확인할 수 없지만 대기 중에 방사성물질인 세슘137이 검출되었다는 것은 핵연료봉이 녹아내리고 있다는 증거다. 세슘137은 자연계에는 없는 핵을 인공적으로 분열했을 때만 발생하는 방사성물질이기 때문이다.
대기 중에 세슘 137이 검출되었다는 것은 핵연료봉이 일부라도 녹아내렸고 격납용기가 문제가 생겼든, 압력을 줄이기 위해 고의로 방출했건 간에 대기 중으로 나왔다는 것이다. 격납용기를 싸고 있는 격납건물이 파괴되어 붕괴되었기 때문에 아무런 장벽 없이 대기중으로 흘러나온 것이다.
방사선? 방사성물질?
방사성물질이 위험한 이유는 강력한 방사선을 내기 때문이다. 방사선은 아주 높은 에너지 그 자체이거나 아주 높은 에너지를 지닌 입자이다. 끓는 물이나 타는 불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나게 높은 에너지를 가진 입자 또는 파동이 세포를 통과하면서 물질을 이온화시키고 단백질과 같은 복잡한 물질을 파괴한다. DNA 나선구조를 파괴시키고 복구가 되지 않은 돌연변이를 유전자에 남기기 때문에 후세에도 피해가 계속된다. 방사선을 쬐는 것은 마치 미세한 총알을 무수히 맞는 것과 같은 효과로 비유한다.
방사선은 소리도, 냄새도, 색깔도, 형태도, 맛도, 감촉도 없기 때문에 ‘방사능 계측기’라는 특별한 기구의 도움 없이 인지할 수 없으며 방사선에 의한 피폭을 인지할 정도면 이미 때는 늦었다.
방사선 중 감마선은 두꺼운 납이나 콘크리트로 겨우 막을 수 있을 정도로 투과율이 높다. 세슘 137은 감마선을 내는 강한 방사성물질이다.
세슘 137(Cs137) 이란?
요오드 131(I 131), 코발트 60(Co 60) 등과 함께 자연에는 존재하지 않는 방사선을 내는 방사성물질이다. 인공적인 핵분열을 통해서만 생성되는데 요오드 131의 경우 핵연료봉이 손상되면 핵연료봉을 둘러싸고 있는 1차 냉각수에서 요오드 농도가 급격히 높아진다.
이들 방사성물질은 높은 에너지를 갖고 왠만한 장애물은 통과시키는 감마선을 내기 때문에 큭히 코발트 60이나 요오드 131은 X 선 검사나 건물 등의 비파괴 검사 등에 쓰인다.
인공적으로 생성된 방사성물질은 안정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방사선을 내면서 다른 안정된 물질로 바뀌는데 그 양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데 걸리는 시간이 반감기다.
이들은 반감기가 상대적으로 짧아서 중저준위 핵폐기물로 분류되지만 그 독성은 매우 강해서 미량으로도 생태계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
방사선에 의한 인체 피해
맛도 냄새도 색깔도 없는 방사선은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을 쬐었을 때 급성장해가 발생하고 적은 양이라도 지속적으로 쬐게 되면 백혈병이나 암과 같은 만성 장해가 발생한다.
특히, 호흡기를 통해 흡입했을 때나 음식물이나 물과 함께 섭취되었을 경우 체내에 남게 되면 외부에서 피폭되는 것보다 훨씬 더 강한 피해가 발생하는데 수십만배에서 최고 1조배나 강한 피폭이 된다.
① 급성 장해
경련, 운동 실조, 신경계 장해, 골수 장해, 식욕 부진, 소화 불량, 설사, 장내 출혈, 탈
모, 피부 박리, 수포, 피부염, 홍자반, 색소 침착, 결막 등의 점막의 염증, 혈관 내막
손상과 이로 인한 내출혈, 방사선 폐렴, 정자 감소, 배란 이상, 유산 등
② 만성 장해
만성 백혈구 감소, 면역 기능 저하, 백혈병, 암, 백내장, 수명 단축 등
③ 유전적 장해
돌연변이, 기형아, 태내 치사(유산, 사산), 유아기 치사, 기능 장해, 불임, 정신
발달 장애 등
특히, 감마선을 내는 모든 방사성물질은 생식기관에 피해를 입혀 유전적인 장해를 가진 후세가 태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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